[박근혜 탄핵] '공연 끝' 광화문 블랙텐트…"끝이 아닌 시작"

입력 : 2017-03-10 15:21
블랙리스트 등에 분노한 연극인들, 지난 1월 거리극장 열어

지난 1월 광화문광장에 자리잡은 '블랙텐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에 따라 오는 18일 철거한다. 사진은 개관 당시 열렸던 퍼포먼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분노한 연극인들이 세운 '블랙텐트'가 두 달여 간의 공연에 마침표를 찍는다.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블랙텐트는 지난 1월 10일 블랙리스트와 예술 검열 등에 저항하는 연극인들이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거리극장으로, 그동안 '시민과 함께하는 임시 공공극장'을 표방하며 세월호 희생자, 일본군 위안부, 해고노동자 등을 대변하는 연극을 선보여 왔다.

블랙텐트는 오는 18일께 철거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개관 당시 표방했던 '공공극장의 공공성 회복'에 대한 고민 등은 토론회 등을 통해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해성 블랙텐트 극장장(극단 고래 대표)은 "그동안 블랙텐트를 통해 이뤄내야 할 가치를 공부했다면, 이제 그 가치를 일상에서 실현해가야 할 때"라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와 컴패션의 따뜻한 동행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