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텅 빈 롯데백화점 웨이하이점, 롯데 불매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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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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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롯데백화점 웨이하이점 화장품 코너에 중국 시민들의 발길이 끊겼다.[사진=최고봉 기자]


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평소 한국 화장품을 사기 위해 롯데백화점 웨이하이(威海)점 화장품 코너를 찾았던 중국 시민들의 발길이 끊겼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 웨이하이점 화장품 코너 직원들도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드의 영향으로 중국내 롯데 불매운동이 실제로 느껴지는 모습이다. 롯데에 대한 제재를 시작으로 중국내 반한감정이 불붙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지린성 지린시의 롯데마트 앞 불매운동 시위를 시작으로 곳곳에 한국 제품 불매운동을 표현하는 현수막이 걸리고 있다.

중국의 매체들도 평론기사를 통해 롯데 불매운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롯데는 향후 발생할 결과를 내다보지 않고 독자적인 판단을 했다”며 “중국의 국가안보이익에 불이익을 줬다면 그 기업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다른 매체는 “롯데의 중국사업은 막대한 손상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매체 관계자는 “중국인들의 불매운동이 한국의 다른 기업으로까지 번지게 될 것”이라며 “중국에서 인기가 있는 현대자동차, 삼성, LG까지 불매운동 대상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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