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극성 2형 발사 발표한 날 한미훈련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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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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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북극성 2형' 발사 성공을 발표한 13일 다음달 열릴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을 맹비난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13일 중장거리탄도탄 미사일 '북극성 2형' 발사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연합]

북한 북침핵전쟁연습반대 전민족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오는 3월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인 키리졸브(KR), 독수리(FE)훈련을 거론하며 "심사숙고하고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성명은 "문제로 되는 것은 미제침략군의 모든 핵 타격수단들을 포함한 방대한 침략 무력이 동원되는 올해 합동군사연습이 북침 핵전쟁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논평을 통해 한미훈련을 언급하면서 "우리의 핵 불벼락을 피할 수 있는 최상의 방도는 우리의 존엄과 안전을 건드리지 않고 자중, 자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이러한 반응에는 '북극성 2형 시험발사 성공'에 대한 과시를 바탕으로 한미훈련을 앞두고 한미 양국과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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