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티빙’, UV 177% 증가...신규회원 月 40만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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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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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의 OTT 서비스 '티빙'이 실시간TV 무료화 이후, 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13일 CJ E&M에 따르면 지난달 3일 티빙의 UV(방문이 중복되지 않은 순방문자 수)가 177% 증가했으며 1월 앱 다운로드 108만건, 신규회원 수 월 4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23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양적 성장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티빙의 1월 UV는 315만명으로 실시간TV 무료화 이전이었던 전년 동월 114만명 대비 177% 이상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티빙의 월평균 UV가 92만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무려 242%나 성장한 것.

이 같은 개편에 힘입어 티빙 앱의 1월 다운로드는 전월 대비 100% 증가한 108만건(와이즈앱 기준)을 기록했으며, 애플 아이패드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를 기록(1월 23일 기준)하기도 했다. 그 동안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 1위를 한 적은 있으나 전체 앱스토어 인기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처음으로, 실시간TV 무료화의 이용자 반응이 얼마나 뜨거운 지 확인할 수 있다.

티빙 자체 추산 지표인 신규회원 가입자 수는 1월 40만명을 기록하며 기존 티빙 최고 수치를 67% 이상 뛰어넘었다. 특히 로그인 무료 정책으로 인한 신규회원 증가는 향후, 이용자의 콘텐츠 이용행태, 성별, 연령별 타깃광고 등 다양한 수익모델 개발로 이어질 전망이다.

단순 방문자의 성장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시청시간의 경우 개편 전 대비 90% 이상 증가하는 등 이용자가 지속 방문 및 시청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티빙은 개편 이후에도 디지털 마케팅 선호 타깃인 2039(20~39세 이용자) 비중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1월 기준 2039 타깃은 전체 이용자의 67%로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여성의 비중이 79%를 차지해 티빙의 메인 타깃이 디지털 마케팅에 최적화된 ‘2039 여성’임을 명확히 했다.

티빙의 성장을 위한 노력은 단순히 실시간TV 무료화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티빙은 그간 고객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았던 YTN, 연합뉴스 등 보도채널을 지난 6일 전격 도입했다. 향후 티빙은 CJ E&M 콘텐츠에 국한하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의 콘텐츠를 선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조대현 CJ E&M미디어콘텐츠부문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실시간TV 무료화 이후 지난 6일 보도채널을 포함 4개의 채널을 이미 추가했으며 ‘티빙 라이브’를 통해 선보인 스핀오프 콘텐츠도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한 채널 추가 및 서비스 개선, 스핀오프 콘텐츠 제작 확대 등 최고의 OTT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빙은 지난 1월 PC 및 모바일로 방송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유료로 서비스하던 실시간TV 채널을 무료로 전환했다. 현재 티빙 고객이라면 누구나 tvN, Mnet, 온스타일, OGN, 투니버스 등 티빙에서 제공하는 약 160개 채널의 실시간 방송을 HD급 고화질로 무료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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