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2016년 4분기 '적자폭' 확대... 트럼프 효과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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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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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준호 기자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트위터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년 4분기(10~12월) 실적발표에 따르면, 최종손실이 1억 6705만 달러(약 1346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

이에 따라 9일 뉴욕증시에서 트위터 주가는 급락해 전일 대비 1.91달러 떨어진 16.81달러를 기록했다. 실적발표에서 적자폭 증가와 매출액 증가세가 소폭으로 그친 게 영향을 미쳤다.

트위터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7억 172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7억 4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성장률은 전년 동기 48%, 전분기 8% 보다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률 하락의 요인은 광고수익의 정체가 주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월간이용자수(MAU)는 4% 증가한 3억19000만명으로 전체 월간이용자의 83%가 모바일 이용자로 나타났다. 일간이용사용자수도 11% 증가해 3분기 7%, 2분기 5%, 1분기 3% 연속 성장에 오름세를 더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발언을 쏟아내는 트위터가 화제로 부상하면서 실적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이용자 수가 증가한 반면, 광고수익의 증가까지 연결시키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CNBC는 “정치적 신념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이 선명하게 구분되고 있기 때문에 광고주들에게는 트위터 광고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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