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수술부터 여행까지…미국 기업들 인재잡기 '복지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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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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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미국의 기업들이 뛰어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나섰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미국의 기업들이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고 그들을 잡아두기 위해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직원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직원 복지의 종류는 대학 등록금을 비롯해 무료 세차까지 다양하다. 세계 최대규모의 직장평가 사이트인 글래스도어는 여러 가지 항목을 비교해 주요 기업들의 복지 지수를 평가한 결과를 최근 내놓았다.

그 결과 스웨덴 가구 기업인 이케아, 컨설팅 기업인 배인 앤 컴퍼니, 페이스북 등이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복지 상위 기업에 올랐다. 

정규직뿐만 아니라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직원에게도 유급 육아휴직은 보장하는 제도는 이케아가 높은 점수를 얻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적했다. 대표적인 컨설팅 배인 앤 컴퍼니는 여행지원 복지를 제공하면서 4.7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었고, 높은 임금과 건강보험 등 덕택에 페이스북 역시 4.7점을 기록했다.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에 개설된 온라인 강의료를 제공해주는 스타벅스는 4.3점을 받았다. 골드만삭스는 4.1점을 받으면서 금융회사 중에서는 드물게 좋은 복지를 자랑했다. 특히 눈에 띠는 것은 골드만삭스가 2008년부터 제공하고 있는 성전환수술 비용 지원이다. 

바이오 기술 기업인 제네테크(Genentech)는 머리 손질, 스파 이용, 치과 이용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4.3점을 얻었다. 팀버랜드의 경우에는 자원봉사를 위한 40시간 유급휴가를 주기도 한다.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는 부분적인 안식휴가를 제공한다. 인 앤 아웃 버거에서는 공짜 더블더블 버거와 프라이를 근무 교대 시간마다 제공한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직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혜택은 건강 보험이었으며, 유급휴가와 퇴직 급여도 선호하는 복지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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