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한국 GDP 수준, 파키스탄·나이지리아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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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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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수준이 현재 세계 13위에서 오는 2050년 18위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나이지리아, 이집트, 파키스탄 등보다 낮은 순위다.

7일 회계컨설팅 네트워크 PwC가 세계 32개 국가의 구매력평가지수에 따른 GDP 성장률 전망을 토대로 분석한 '2050 세계 경제 장기 전망 - 세계 경제 순위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GDP는 현재 13위에서 2030년 14위, 2050년 18위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의 작년 GDP 성장률은 2.7%로 2년 연속 2%대에 머물렀다.

현재 GDP 1위인 중국은 2050년에도 현재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2위인 미국은 3위로 밀려나고 인도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각각 4위, 8위인 일본과 인도네시아는 2050년 서로 자리를 맞바꿀 것으로 보인다. 21위, 22위인 이집트와 나이지리아는 15위와 14위로 순위가 올라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브라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7개의 신흥 경제국(E7)은 전체 평균인 2.5%보다 높은 3.5%의 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반해 미국, 영국, 일본, 이탈리아 등 기존 G7 국가들은 평균 1.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보고서는 이들 신흥 경제국의 성장은 거시경제상황 개선과 교육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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