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약세·감산 합의 불이행 전망에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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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8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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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렉시트·트럼프 취임 영향에 금값은 2개월래 최고치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마지막 거래일보다 10센트(0.19%) 높은 배럴당 52.4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40센트(0.72%) 떨어진 배럴당 55.4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달러화가 6주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탔다. 국제유가는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약세가 나타나면 투자자의 원유 구매력이 높아져 상승에 영향을 받는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및 비회원 산유국과 체결한 감산 협의를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거듭 밝힌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다만 대표적인 OPEC 비회원국 중 하나인 러시아가 소련 붕괴 이후 올해 최고 수준의 원유 생산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러시아가 감산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마지막 거래일보다 16.70달러(1.4%) 오른 온스당 1212.9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개월 만에 최고치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전략이 발표된 데다 미국 정권 교체를 앞두고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가 많아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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