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특검 출석,“김기춘에 문화계 블랙리스트 직보”복수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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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8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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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오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에 출석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특검에 출석한 가운데 조윤선 장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직보했다는 복수의 진술을 특검팀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선 특검 출석이 이뤄진 17일 ‘채널A'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특검 수사 결과 세월호 참사 여파 등으로 정부 비판 여론이 커지던 지난 2014년 말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던 조윤선 장관은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를 받아 비판적인 문화인들을 지원 대상에서 빼기 위해 명단을 작성했다는 진술을 특검은 확보했다.

특검 관계자는 조윤선 특검 출석에 대해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같은 공개석상에서도 두 사람이 여러 차례 내용을 주고 받은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이 리스트가 정무수석실에서 문체부로 전달되면 문체부는 이를 검토하고 김기춘 전 실장에게 피드백을 주는 구조였다는 것.

특검은 “김 전 실장 윗선인 박 대통령의 개입 여부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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