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5억 투입 "음식물쓰레기 가정에서 자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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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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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보급사업 공모

  • 하루 12.5t 감량…연 4억7000만원 예산절감 효과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지역이 음식물쓰레기 처리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음식물류폐기물을 자체적으로 직접처리 할 수 있는 감량기 보급사업에 25억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인구와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음식물 발생량이 증가함에 따라 음식물류폐기물 공공처리시설 처리 용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읍면 지역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를 혼합배출함으로 인한 악취 등으로 인해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공공처리시설 확충에 오는 2020년까지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런 문제를 개선하고자 내년 12월 31일까지 면적 기준 330㎡ 이상의 음식점 등 다량 배출사업장에 대해 음식물류폐기물 감량기 설치 의무화를 시행하기에 앞서 감량기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

음식물류폐기물 감량기 보급사업은 지역별 및 사업 대상별로 사업비가 차등 지원된다.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가 되지 않는 읍면 지역에는 사업비 70%(17억5000만원)가 우선 배정되고, 동 지역에는 30%(7억5000만원)가 배정된다. 보조금 지원은 사회복지시설 648개소에 80%, 공동주택 100세대 내외 70%, 음식점과 학교집단급식소 등 다량배출사업장은 50%로 비율로 각각 지원된다.

아울러 사업비는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에 10억원, 학교 5억원, 사회복지시설 5억원, 공동주택에 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도 현재 음식물류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은 모두 1400개소이다. 음식점 753개소, 집단급식소 343개소(학교 156), 관광숙박업 299개소, 대규모점포 5개소가 있다

다만 이 중에서 관광숙박업과 대규모 점포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도 관계자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보급사업으로 생활환경 개선 외에도 하루 12.5t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자체처리하게 됨으로써 연간 4억7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첨에 의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설치 보조사업자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시설이 소재한 읍면동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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