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해 국내증시에서 12조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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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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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12조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사상 처음 480조원을 넘어섰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상장주식 12조1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2012년 이후 최고치다.

2012년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17조6300억원이다. 2013년과 2014년은 4조7420억원과 6조285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5년 들어 외국인은 3조5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지난해 다시 매수세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481조6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48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분기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1조1000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2조4000억원, 7조6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미국 자금이 각각 8조4000억원, 7조7000억원 순매수했다. 아시아와 중동 자금은 각각 1조8000억원, 2조8000억원어치 빠져나갔다.

채권시장에선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하반기 단기채 중심의 순매도세가 이어졌고, 만기상환이 몰리면서 12조3000억원이 순유출됐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지난해 말 89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조1000억원(11.9%) 감소했다. 전체 상장채권 중 외국인 보유 비중은 5.6%로 전년의 6.5%보다 낮아졌다.

미주(-7조6000억원), 유럽(-2조4000억원), 아시아(-1조6000억원), 중동(-1조6000억원) 등 모든 지역에서 자금이 순유출됐다.
다만 유출세는 단기물에 집중됐으며, 장기 잔존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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