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위하여…무장애 관광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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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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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정부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무장애 관광도시 창출에 앞장선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는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 국토교통부(제2차관 최정호), 평창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강릉시(시장 최명희), 평창군(군수 심재국), 정선군(군수 전정환),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와 함께 11일 오후 5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무장애 관광도시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접근성(accessibility)’ 기준에 따른 대회시설(경기장, 숙박, 선수촌, 수송)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개최도시(강릉·평창·정선)의 장애인 편의시설 의무 설치 시설이 아닌 민간시설’(일반음식점, 숙박시설, 관광시설)과 공중화장실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이를 위해 관계 부처에 재정지원과 기술적 지원을 요청하고 정부 및 개최도시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에 따른 정부 부처의 협조 사항은 아래와 같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12월 평창패럴림픽의 장애인 관람과 접근성, 편의 등을 증진하기 위해 경기장 주변 주요 관광지 등의 노후화되고 불편한 공중화장실 개선을 위한 특별교부세(18억5000만원)를 지원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개최도시의 편의시설 실태를 조사하고, 편의시설 설치에 따른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참가 선수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수송을 도모하기 위해 장애인콜택시 차량 구입비 28억원(139대)과 저상버스 차량구입비 18억원(44대) 등 총 46억원(183대)을 지원한다. 

조직위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접근성 기준 및 국내 관계 법령을 반영해 대회 시설에 장애인 관람석(전체관람석 1% 이상)과 경사로, 승강기를 설치하고 숙박 부분에서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언론 및 각국 대표단 등 패럴림픽 대회 관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72실을 확보할 예정이다.

선수촌은 총 440세대 중 182세대(436베드)를 휠체어 참가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객실로 확보할 계획이다.

강원도와 개최도시(강릉·평창·정선)는 민간시설(음식·숙박·관광) 733개소와 공공화장실 62개소를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음식점 566개소의 장애인주차장과 경사로, 입식식탁(테이블) 등을 개선한다.

숙박시설 141개소에는 장애인주차장과 경사로는 물론 장애인 등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유니버설) 디자인 객실을 마련하고 관광시설 26개소에는 장애인주차장과 안전바, 경사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외에 공중화장실 62개소의 경사로와 장애인화장실, 보온시설 등을 정비하고 장애인 접근성(accessibility) 개선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신축·새단장(리모델링)된 민간시설(음식·숙박·관광)과 공공화장실에 대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과 ‘투어 강원 앱’ 등을 통해 제공된다.

조직위는 관광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안내책자(가이드북)를 제작하고, 외국의 무장애 관광 사이트에도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윤선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뿐만 아니라 대회 이후에도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를 위한 접근성  개선 노력이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며 "대회 유산으로서 무장애 관광도시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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