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 피해자 아버지 괴로움에 그만...안타까운 가족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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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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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드들강여고생살인사건의 피해자 가족의 안타까운 사정이 화제가 되고 있다.

16년 만에 ‘드들강여고생성폭행살인사건’의 범인이 단죄된 가운데 이 사건으로 해당 여고생의 가정이 풍비박산이 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피해자의 어머니 최모 씨는 지난 2015년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진범이 꼭 붙잡혀 가슴에 맺혔던 한을 풀 수 있도록 해달라”라며 호소한 바 있다.

최 씨의 남편이자 피해자인 여고생의 아버지는 지난 2009년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특히, 밝은 성격이었던 피해자는 첫째 딸로서 부모님의 결혼기념일과 생일을 꼭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억울한 죽음을 당한 딸과 남편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는 통에 정상적인 생활이 쉽지 않았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11일 광주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강영훈)는 여고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강간등살인)로 구속 기소된 김 모(40)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위험한 방법으로 여고생을 살해했고, 범행 후 옷을 벗기고 방치했다. 행적을 조작하고 예행연습까지 하며 치밀하게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고 밝혔다.

‘나주 여고생 성폭행 살인’으로 알려지기도 한 해당 사건은 2001년 2월 전남 나주 드들강에서 A(당시 17세)양이 성폭행을 당한 뒤 물에 잠겨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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