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가요] 서현 vs 수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첫 솔로 앨범으로 진검 승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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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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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서현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소녀시대 서현과 미쓰에이 수지가 같은 날 뜨거운 정면 대결을 예고했다. 두 사람은 오는 17일 0시 첫 솔로 앨범과 선공개곡으로 음원차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서현과 수지의 이번 대결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각각 국내를 대표하는 걸그룹 소녀시대와 미쓰에이의 멤버이자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는 점이 닮아 있기 때문이다.

먼저 소녀시대에서는 태연-티파니-효연에 이어 네 번째 주자로 서현이 오는 17일 0시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그는 일찌감치 솔로 앨범을 발매했어야 할 만큼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던 멤버 중 하나다. 앞서 소녀시대에서는 물론이거니와, 유닛그룹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연)에서 보컬 역량을 입증한 바 있으며 각종 OST 등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음원 강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서현의 솔로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Don't Say No’는 히트 작곡가 켄지가 히트 작곡가 켄지(Kenzie)와 매튜 티슬러(Matthew Tishler)가 호흡을 맞춰 완성도를 높였으며, 펑키한 피아노 리듬과 정교한 R&B 하모니가 돋보이는 R&B 팝 댄스곡으로 서현만의 새로운 매력이 묻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솔로 앨범에서 타이틀곡을 제외한 수록곡 6곡 모두 작사에 참여해 아티스트로서의 역량도 뽐낼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미쓰에이 수지 역시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수지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수지는 17일 데뷔곡을 선공개하고, 일주일 뒤인 24일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먼저 17일 선공개되는 노래 ‘행복한 척’은 아르마딜로가 작사 작곡한 노래로 속으로 걱정과 외로움, 불행을 안고 살아가지만 겉으로는 행복한 척 살아가는 사람들의 쓸쓸함을 노래한 곡이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용기없이 행복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허무함을 담은 노래로 직설적인 가사와 수지의 목소리가 신스, 건반 악기와 어우러져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 알앤비 어반 장르다.

또 24일 발매될 앨범의 타이틀곡은 ‘Yes No Baybe’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표 댄스곡으로 선정될 것으로 알려져, 수지의 보컬적 역량에 안무까지 더해져 그간 볼 수 없었던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Yes No Baybe’는 박진영이 KAIROS와 작곡하고, 직접 작사한 곡으로 수지와 박진영이 와인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다 수지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23살 수지의 생각과 박진영의 영감이 합쳐져 만들어진 노래다.

이와 함께 박진영, 윤상의 원피스, 에피톤프로젝트 등 다양한 색깔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앨범의 탄생을 기대케 만들었다.

수지의 보컬 실력은 지난해 초 엑소 백현과 함께한 듀엣곡 ‘Dream(드림)’에서 드러났다. 당시 음원차트에서 롱런하며 저력을 과시해 리스너들을 자극했다. 또 자신이 출연한 KBS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OST에 참여하는 등 숨은 곳에서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해 왔다.

그동안 각종 드라마와 영화, 광고 등에서 맹활약하며 가수보다는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더욱 자주 각인 시켰던 수지가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어떤 음악으로 팬들을 끌어 모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쓰에이에서 보여줬던 수지가 아닌 솔로 가수 수지로서의 음악에 가요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7년 새해를 여는 첫 걸그룹 솔로 주자인 서현과 수지.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솔로 앨범 발매에 음악 팬들은 누구를 선택하게 될까. 가장 흥미로운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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