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스님 이틀만에 숨져…박지원 의원 "갈 사람은 안가고 부처님 무심" 극락왕생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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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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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원스님이 이틀만에 숨을 거두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극락왕생을 빌었다.

10일 박지원 전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정원스님께서 입적하셨습니다. 갈 사람은 안 가고 부처님도 무심하십니다.극락왕생 하소서"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정원스님은 '박근혜 체포'를 외치며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분신했다.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진 정원스님은 치료를 받았으나, 폐 심장 등 장기가 이미 손상된 상태였고 전신 70%가 3도 화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였다.

결국 정원스님은 9일 오후 7시 40분쯤 다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한편, 1977년 해인사로 출가한 정원스님은 1987년 6월 항쟁을 비롯해 2006년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이전반대투쟁, 2008년 광우병 수입소고기 반대 투쟁, 2014년 세월호 사건 진상규명 등 각종 사회운동에 참여한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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