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블랙리스트 발언 본 백혜련 의원 "고발 위력이 느껴져…쩔쩔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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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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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혜련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블랙리스트에 대해 언급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언급했다.

9일 백혜련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청문회 보고 있자니 위증 고발의 위력이 느껴지네요.조윤선 장관 계속 딱 잡아 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사실대로 말할 수도 없어 쩔쩔매는 느낌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7차 청문회'에서 조윤선 장관은 불출석 사유서를 냈으나 동행명령장 발부로 오후에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조윤선 장관이 등장하자 의원들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먼저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조윤선 장관에게 "답답하죠?"라면서 바로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느냐 안 하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조윤선 장관이 계속 대답을 회피하자, 이용주 의원은 "(블랙)리스트가 있느냐 없느냐. 그것만 답하라"며 10여차례 넘게 목소리를 높이며 질문했다.

결국 조윤선 장관은 "예술인들의 지원을 배제하는 그런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며 블랙리스트 존재에 대해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또한 조윤선 장관의 라이벌로 불리던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은 대답을 회피하는 조 장관에게 "조윤선 장관은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주범이라는 의혹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이어갔다는 집행한 주범이라는 의혹, 문체부 장관이 되고 11월 초에 직원에게 파기하라 지시한 파기 주범"이라며 의혹 삼관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국가 지원사업에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배제돼선 안된다는 것이 제 신념"이라고 말한 조윤선 장관에게 이혜훈 의원은 "어불성설의 말장난이다. 국민 앞에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 발언을 위증으로 추가 고발을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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