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제주 여행왔다가 모친 흉기로 찔러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제주도에 모친과 여행온 한 중국인 관광객이 자신의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50대인 자신의 어머니 A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중국인 관광객 리모(37)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리 씨는 지난달 30일 자정쯤 제주 시내 한 호텔에서 제주 관광 일정 연기 문제로 어머니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A씨는 호텔 밖으로 나와 도움을 요청했고, 이를 들은 시민 송모(34)씨 등 2명이 리 씨를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리 씨의 어머니는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고 중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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