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안방도 뒷문도 불안…김인식호는 ‘오승환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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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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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개인 훈련을 위해 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2017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 나설 한국 야구대표팀이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하나 둘 씩 빠지고 있는 가운데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의 대표팀 발탁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김인식 야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WBC 코칭스태프 회의를 연 후 엔트리 변경을 발표했다.

무릎이 좋지 않은 포수 강민호(롯데) 대신에 김태군(NC),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피츠버그)를 제외하고 김하성(넥센)을 포함시키기로 한 김인식 감독은 팔꿈치 부상 중인 김광현(SK)을 대체할 선수를 발표하지 못했다. 마감 시한인 2월 6일까지는 자유롭게 엔트리 변경이 가능한 가운데 오승환 발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다.

2017 WBC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마운드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1월 팔꿈치 부상 중인 이용찬(두산) 대신 심창민(삼성)을 선발한 김인식 감독은 김광현의 부상으로 또 한 번 고심에 빠지게 됐다. 8,9회를 확실하게 막을 수 있는 불펜 투수가 없는 것이 현재 한국 대표팀의 현주소다.

팀 전력을 생각했을 때 김인식 감독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오승환을 뽑고 싶지만 반대 여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오승환은 지난해 1월 해외원정도박 파문으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고, KBO로부터 '한국에 복귀하면 해당 시즌 정규시즌의 50%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대표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오승환도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몸 만들기를 위해 지난 6일 미국으로 출국한 오승환은 “예전과 같은 상황이다. 선수가 말할 수 없는 부분이다”고 즉답을 피했다. 대표팀과 KBO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것이 오승환의 입장이다. 오승환의 선발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다. 김인식 감독이 쉽게 저울을 놓지 못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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