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경제지표, 위안화 환율, 기업실적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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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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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상하이종합1.63%↑, 선전성분 1.1%↑

  • 쥐펑컨설팅 상하이종합 반등선 3180선 전망

중국증시 주간전망[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새해 첫주 중국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3050선에 도달한 중국 증시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지난 주(1월3~6일) 4거래일간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2016년 종가 대비 각각 1.63%, 1.1% 상승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서 가장 몸값이 비싼 황제주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실적 기대감과 바이주(고량주)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주당 350위안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주 중국 증시는 지난 해 4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로는 ▲물가(10일)·수출(13일)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 발표 ▲위안화 환율 ▲ 기업 실적발표 ▲시중 유동성 등이 꼽힌다.

우선 연초 최근 잇달아 발표된 경제지표가 중국 경기 회복세에 힘을 보태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발표될 물가, 수출 등 경제지표에도 눈이 쏠린다. 앞서 지난 주 발표된 국가통계국과 민간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각각 6개월, 5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가며 안정권을 유지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은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 대비 2.4%로 상승하며 전달의 상승폭(2.3%)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4.8% 상승하며 전달(3.3%)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돼 중국의 물가 상승률 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트레이딩이코노믹은 중국의 12월 수출이 전달 대비 3.5% 감소하고, 수입은 2.7% 증가해 전달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안화 환율도 증시의 향방을 좌우할 주요 이슈다.  화쉰투자는 환율이 안정되면 주식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하지만 환율이 불안하면 주식시장도 요동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자본유출을 통제하고 위안화 절상에 속도를 내면서 외환 방어 의지를 뚜렷히 내비치고 있다. 인민은행은 앞서 6일 위안화 가치를 전날보다 0.92% 올린 달러당 6.8668위안으로 고시하며 위안화 가치를 11년 반 만에 최대폭으로 절상한 바 있다. 

6일 인민은행이 발표한 12월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전달보다 410억 달러 줄어든 3조105억 달러로 간신히 심리적 마지노선인 3조 달러 선에 턱걸이했다.  

천신투자는 대외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전 세계에 대두될 보호무역주의가 글로벌 자본시장에 잠재적 리스크가 될 수 있으며, 대내적으로도 국내 경제 바닥다지기, 중립적 통화정책 등 영향으로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여기에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일주일간 춘제 연휴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고조되고 시중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경색될 가능성도 있다. 

쥐펑컨설팅은 상하이종합지수의 이번주 반등선을 3180선으로 제시하면서 "기업공개(IPO) 물량부담, 보험자금 투자 규제 등으로 대세 상승장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상장사 실적보고서와 국유기업 개혁을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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