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차 촛불집회 오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려...세월호 추모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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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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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생존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발언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11차 촛불집회가 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세월호 참사 발생 1000일을 앞둔 이날 촛불집회에는 세월호 참사 생존자들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발언을 한다. 


정유년 새해 첫 대규모 촛불집회가 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세월호 참사 발생 1000일을 이틀 앞둔 이날 촛불집회는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는 주제로 열린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11번째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측은 이번 집회에는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들이 참여하고 '4.16 세월호 참사 국민조사위원회' 출범식이 열리는 등 세월호 참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네티즌 수사대인 자로는 '세월X' 영상을 통해 세월호의 침몰 원인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의 부활을 촉구하면서 여론의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날 출범식을 갖는 '4.16 세월호 참사 국민조사위원회'는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되며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 활동에 나서게 된다.

특히 이날 촛불집회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생존 학생들이 공개석상에서 발언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사고 트라우마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지낸 생존자들이 어떤 말을 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차례에 걸쳐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000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집회 역사를 새로 썼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은 5일 열린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심판 2차 공개변론에서 "촛불민심은 국민 민심이 아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색깔론까지 펼치며 이념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이번 집회에서는 박 대통령의 이념전쟁에 분노한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박근혜 퇴진'에 이어 등장한 '박근혜 구속'을 넘어서는 구호를 선보일 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는 또 '세월호7시간'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소등 퍼포먼스가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이어 시민들은 청와대와 총리 공관, 헌법재판소 등으로 행진을 벌인다.

청와대로 향하는 행진 대열에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희생된 학생들의 단체사진을 들고 선두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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