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파크, '5대 혁신안' 발표…아르바이트 직원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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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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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이랜드그룹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이랜드파크가 83억원 가량의 임금을 미지급한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사태 수습을 위해 '아르바이트 직원 처우 5대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랜드파크가 5일 밝힌 혁신안에는 △임금 미지급 해당자(최근 3년 이내 근무자)에게 지연이자를 포함한 미지급금 신속한 지급 진행 △아르바이트 1000명 정규직 즉시 전환 및 희망자는 최소한의 절차에 따라 정규직 채용 △직원이 스스로 권리 찾을 수 있도록 '권리장전' 배포 및 외부 전문가 통한 관리자 교육 실행 △부당한 처우 발생시 바로 드러나 개선할 수 있는 내부 고발 시스템 완성 △전면적인 인사개편 통한 조직 및 인적 쇄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지난달 이랜드파크는 박형식 대표이사를 해임시키는 등 해당 경영진에게 임금 미지급 관련 책임을 물은 바 있다. 김현수 대표이사 전무에게는 대외적인 책을 묻고 상무로 직위를 강등시켰고, 이랜드파크 실무진 1명은 6개월 간 급여 삭감 조치를 내렸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우리 사업 성장에 중요한 일원인 직원들을 위해 잘못된 관행을 하루 빨리 해결하여 완전히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선제적으로 이랜드파크 외에 그룹 계열사의 인사 시스템을 점검해서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랜드파크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온라인 접수센터를 운영하여 미지급분 지급 신청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16일 1차 지급을 시작하며, 접수가 확인되는 대로 늦어도 3월까지 아르바이트 직원에 대한 모든 미지급금을 지급하고 매장관리자인 정규직 직원에 대한 지급은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미지급 해당자에게는 전원 문자 전송을 하여 해당 내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군입대나 해외유학 등 개인 사정으로 바로 연락이 힘든 경우를 대비하여 온라인 접수센터를 계속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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