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철균 교수 긴급체포,정유라 대신 답안지 작성해 끼워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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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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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철균 교수 긴급체포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화여대 재학 시절 대리시험을 봐주는 등 학사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사는 류철균(필명·이인화) 이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가 31일 오후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이인화'라는 필명으로 소설 '영원한 제국'을 쓴 작가이자 최근에는 게임·디지털 스토리텔링 연구로 유명한 류 교수는 올해 1학기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라는 제목의 수업에서 정 씨에게 가산점을 줘 낙제를 면하게 했다는 의혹이 있다. 2016.12.31 kane@yna.co.kr/2016-12-31 14:26:02/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1일 류철균(50, 필명 이인화) 이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를 긴급체포한 가운데 누군가 정유라 씨 대신 답안지를 작성해 끼워넣기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류철균 교수가 긴급체포된 31일 ‘채널A'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특검팀 수사결과 시험 당일 독일에 있던 정유라 씨 대신 시험을 쳐준 사람은 없었고 시험일 이후 누군가 대신 답안지를 작성해 끼워넣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담당교수 개입이 없으면 사실상 불가능하다. 특검은 류철균 교수가 최순실 씨와 친분이 있어 '답안지 끼워넣기'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앞으로 이 부분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계획이다.

류철균 교수 긴급체포에 앞서 교육부는 정유라 씨가 지난 해 1학기 류철균 교수 수업을 들을 때 누군가 시험을 대신 치른 의혹이 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류철균 교수를 긴급체포한 특검은 조만간 류철균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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