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우체국 함께하는산타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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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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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지역 봉사단체회원들이 수십년동안 한마음으로 외로운 이를 돌봐

[의청사모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우체국(국장 최석봉), 의정부청소년을 사랑하는모임(이하 의청사모 회장 최종복)은 25일 의정부·양주시 복지시설을 방문 노인들과 원생들에게 크리스마스선물을 전달했다.

나라경제가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극심한 경기침체로 소외계층의 외로움이 더욱 커지고 있는 연말연시 의정부지역 봉사단체회원들이 수십년동안 한마음으로 외로운 이를 돌보고 있어 따뜻함을 더하고 있다.

양주시에 위치한 ‘한국보육원’ 원생들은 빨간 옷의 산타크로스 복장으로 찾아온 봉사단들이 마련한 각종 장남감, 인형등 크리스마스선물 보따리를 풀자 아이들은 선물을받고 연신 빙그레한 표정을 지으며 즐거워했다.

원생들은 불경기로 아무도 찾지않는 쓸쓸한 크리스마스에 ‘루돌프 사슴코’ 캐럴을 틀며 나타난 형·누나, 아저씨산타를 보고 신기해 하면서 산타의 선물보따리가 풀어지자 너나할 것 없이 함성을 지르며 손벽을 치며 환호했다.

선물을 받은 강모(10)양은 “꿈속에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만나 소원을 빌었는데 오늘 이뤄졌다”며 “비록 가짜 산타클로스이지만 선물을 받아 행복하다”고 웃음을 보였다.
 

 

보육원 보모선생인 박모씨는 “부모가 없거나 생활이 어려워 이곳에 맡겨진 보육원 아이들은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손꼽아 기다린다”며 “매년 잊지않고 찾아주는 의청사모 후원자들이 올해는 어려워 안오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다”며 안도하기도 했다.

이날만큼은 봉사단 엄마, 아빠, 언니, 오빠들과 푸짐한 선물과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권오달 의정부우체국노조지부장, 우체국노조원, 의청사모회원들은 의정부·양주시에 위치한 광명보육원, 한국보육원, 이삭의집, 나눔의샘, 시온의집 등 아동복지시설과 노인요양시설을 차례로 방문, 나눔 활동을 펼쳤다.

회원들은 경제불황으로 찾는 이 없어 쓸쓸한 연말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과 할아버지,할머니들에게 미리 준비한 성탄선물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캐롤송 공연 등으로 사랑과 나눔을 전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햄버거와 음료수 250개를 준비해 준 이경석 경민대학교총동문회장은 "요즘처럼 어려운 때일수록 주변의 이웃들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회원들과 이웃에 어려운 사회복지시설및 학생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매년 직접 산타클로스가 되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선물을 전달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의정부우체국 이종관 영업과장은 "사랑나누기 산타봉사활동은 봉사자들이 직접 산타로 변신해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따뜻한 정과 마음을 나누는 의미있는 활동이다"며 “경제불황으로 온정의 손길이 더욱 메말라가고 있다”며 “우체국직원들은 사랑과 나눔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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