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삼방시장 "다람쥐 미니 기차"...골목형시장 활성화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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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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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삼방시장에서 운행 중인 '다람쥐 미니 기차'에 탑승한 어린이들이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김해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 삼방전통시장에 미니기차가 운행되고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방전통시장은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2016년 골목형시장육성사업에 선정되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 곳이다.

삼방전통시장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소풍가자! 삼방시장'이라는 주제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삼박자를 모두 갖춘 곳으로 활성화시키고 있다.

골목형시장육성사업은 특히 미니기차 탑승 운행, 시장 상징물 및 캐릭터 제작, 상인 의식변화를 위한 상인 교육 운영, 어린이사생대회, 소풍축제 등의 세부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아이들을 둔 젊은 주부들의 발길을 돌려야한다는 점에 착안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람쥐 미니기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장을 보러 와서 기차까지 탈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가야테마파크, 생림와인터널 등 주변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한 주요 관광명소로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벌써부터 기차를 타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후문까지.

시는 시장내 안내가 필요한 장소에 간판 및 안내지도를 설치하고 삼방시장만의 캐릭터를 제작하고 있다. 외부 방문객을 위해 시장내 상호, 점포위치가 기재된 안내지도를 제작하고, '소풍가자! 삼방시장'이라는 주제에 맞게 상인, 지역민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다람쥐'라는 캐릭터를 제작해 상인 앞치마, 간판 등에 디자인을 작업중에 있다.

또한, 상인들의 의식전환을 위한 상인교육을 진행 중이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와 비교해 부족한 상인 친절도, 위생관리 등에 관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상인의식변화를 목표로 상인교육을 운영 중에 있다. '점포경영 및 성공요소'라는 주제로, 장사를 마친 후 늦은 밤인데도 불구하고 매주 월, 수, 금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 50여명이 모여 상인들의 배우고자 하는 열의는 가득하다.

또, 지역민과 상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여러가지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 13일에는 소풍 주제로 어린이사생대회를 개최해 200여 명의 지역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시장 내 중앙광장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를 본 학부모는 "요즘 삼방시장에 사람이 많다"며 시장 활성화를 반기는 모습이다. 지난 11월 26일 개최된 소풍축제 역시 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버블쇼, 마술쇼, 사생대회 시상식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서민경제의 밑바탕인 전통시장의 다양한 시책마련과 홍보를 통해 전통시장의 부흥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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