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자산운용 “내년 글로벌 증시는 미국이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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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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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미국이 내년 글로벌 주식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도미닉 로씨 피델리티자산운용 글로벌 주식 최고투자책임자(CIO)는 7일 ‘피델리티 2017년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최근 미국 기업들의 펀더멘털 개선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 미국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11.2%,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2%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향후 미국 법인세가 인하되면 기업 영업이익과 ROE가 개선돼 미국 주식시장의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은 현금보유액이 풍부해 향후 배당금 등을 통한 주주환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채권 투자 수익률은 예전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찰스 매켄지 글로벌 채권 부문 CIO는 “전반적으로 그동안의 채권 투자 수익률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하이일드 채권이 투자자들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보루로 본다”고 밝혔다.

제임스 베이트먼 멀티 에셋 글로벌 CI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정 정책이 시행되면 결과적으로 채권시장 거품은 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의 산업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다난제이 파드니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같은 대규모 경제국은 내수소비 활성화 덕분에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레이먼드 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 소비시장 성장 전망과 관련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입장을 유지한다”며 “기술과 혁신 제품을 보유한 기업들이 최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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