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선강퉁 시행 첫날…상하이 선전증시 1% 넘게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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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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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퉁 개통 첫날인 5일 중국 증시가 폭락했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자본시장의 또 하나의 이정표로 기록될 선강퉁이 5일 시행된 가운데 중국 증시가 폭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9.13포인트(1.21%) 내린 3204.71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32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가까스로 3200선을 사수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28.30포인트(1.18%) 내린 10784.33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창업판 지수는 0.43포인트(0.02%) 오른 2143.88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385억,2723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석유(-2.56%), 금융(-1.84%), 철강(-1.4%), 전력(-1.33%), 건설자재(-1.25%), 부동산(-1.19%), 가전(-1.13%), 호텔관광(-1.02%), 시멘트(-0.89%), 자동차(-0.64%), 비철금속(-0.54%), 바이오제약(-0.3%) 등이 내린 반면 석탄(0.51%),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33%), 전자부품(0.04%) 올랐다.

선강퉁 개통 호재에도 불구하고 이날 중국증시엔 이탈리아 국민 투표 부결 소식과 위안화 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선강퉁 시행 첫날 선강퉁 루트를 통해 선전 증시로 순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27억1100만 위안(약 4631억 위안)에 달했다. 일일 한도액 130억 위안 중 20% 정도가 소진된 것이다.  중국 본토인들의 선전 증시를 통한 홍콩 주식투자는 더 저조했다. 이날 홍콩 증시에 선강퉁을 통해 순유입된 중국 본토 자금은 7억5800만 위안에 그쳤다. 선강퉁 개통 여파로 이날 상하이 증시에서 빠져나간 후강퉁 자금은 13억 위안이 넘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선강퉁은 후강퉁에 이어 중국 증시를 질적으로 변화시킬 또 하나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스위(劉士余) 증권관리감독위원회 주석은 이날 선강퉁 개통식에서 "선강통 시행은 중국과 홍콩 자본시장의 진일보한 협력발전에 다가가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글로벌 금융 환경이 불확실·불안정한 상황에서 국내외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에너지와 자신감, 신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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