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칭화자동차포럼, 실질적 협력 견인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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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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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스마트자동차산업 촉진 미래합작의향서 채택

윤장현 광주시장(왼쪽 여섯번째)이 2일 시청 비지니스룸에서 열린 ‘광주·칭화자동차포럼 성과 공유 간담회’에 참석해 양띠엔거 칭화대 자동차학과장(왼쪽 일곱번째)과 친환경자동차 분야 기술교류와 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합작의향서’에 서명 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최근 광주에서 개최된 광주·칭화 자동차포럼이 칭화대학과 광주시 간의 실질적 협력관계 돌입, 중국 자동차기업과 광주지역 부품업체간의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방안 모색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칭화대는 지난 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칭화대 교수 5명을 포함한 포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칭화 자동차포럼의 성과 공유와 상호 협력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양띠엔거 칭화대학교 자동차학과장은 친환경자동차 분야 기술교류와 산업 육성을 위해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미래합작의향서’에 서명했다.

의향서에서 양측은 친환경 및 스마트 자동차 산업과 관련한 기술 및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네트워크 및 체제의 구축, 다양한 분야의 포럼, 학술대회 등 각종 국제 교류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상호 협력하며, 양국 기업의 교류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광주시는 또한 이틀 동안 열린 ‘광주·칭화자동차포럼’의 대미를 지역기업의 큰 관심을 받았던 중국 완성차그룹(조이롱자동차, 북경자동차)이 참여하는 기업간담회로 장식했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학술포럼에 그치지 않고 지역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차별화된 간담회로 ▲조이롱자동차 ▲북경자동차 ▲수소전지차 ▲ESS(에너지 저장시스템) ▲부품 등 5개 분과로 나눠 진행됐다.

분과별로 지역기업들의 문의사항과 많은 협력방안도 도출됐다. 광주투자를 결정해 사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조이롱자동차 분과에서는 지역기업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전기차 생산계획과 현재 공장설립 추진현황, 협력부품과 조달계획, 생산 후 A/S관리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어우양광 조이롱자동차 부사장이 답변했다.

그는 2017년 7월까지 전기차 국내인증 통과, 중기계획으로 E6모델 국내 조립생산, 장기적으로 국내 독자모델 개발을 통한 상용차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부품 조달과 A/S관리도 지역기업과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2015년 중국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북경자동차 분과에서는 위엔청인 그룹 부사장이 NEV(신에너지차) 관련 기술적 여건과 생산이 가능한 업체가 광주에 있다면 얼마든지 협력 가능하다며, 공조기․전지․모터 등 부품의 새로운 모델 생산시 디자인 및 관련 생산시설, 기술제휴, 매출루트 등에서 협력하길 희망했다.

수소 전지차 분과에서는 수소전지차 조기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수소분야 광주 벤처기업의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칭화대와의 협력을 제안했으며, 칭화대 측에서는 관련 전문가를 연결시켜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고, 지역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개발을 위해 칭화대를 방문해 구체적인 협력안을 도출하자고 제안했다.

 ESS(에너지 저장시스템) 분과에서는 전기자동차를 전원공급 장치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중국과 한국의 기술 및 정책공유,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상호발전 ․ 협력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부품 분과에서는 한·중 부품기업간 교류 및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리센쥔 칭화대 교수의 연구프로그램에 참여해 중국기업과 광주기업, 연구기관과의 기술교류 연결을 시도하기로 했으며, 북경 국제자동차부품박람회, 북경자동차용품 및 튜닝박람회 등과 광주 국제그린카전시회, 국제뿌리산업전시회 등 전시회 및 학술대회를 통해 학술 및 기술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손경종 시 자동차산업과장은 "이틀간 광주시와 세계적 대학인 칭화대가 함께 친환경차산업과 관련된 지역․업계의 공통 관심사항과 향후 나갈 길을 모색하는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양국의 산업발전과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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