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운용자산 900조원 돌파...사모펀드에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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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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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처음으로 9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모펀드에 돈이 대거 몰린 데 따른 것이다.

1일 금융감독원에 9월 말 기준으로 자산운용사 148곳이 운용 중인 자산은 901조원이다. 6월 말 871조원에서 30조원(3.4%) 늘어난 규모다.

운용자산을 유형별로 보면 펀드수탁고가 473조원으로 2.4%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428조원으로 4.6% 늘었다. 펀드수탁고 중 사모펀드는 242조원으로 공모펀드(231조원)를 처음 넘어섰다.

사모펀드 수탁고는 6월 말 228조원에 비해 무려 6.1% 늘었다. 이중 채권형 펀드 수탁고는 6.1% 증가한 83조9000억원, 부동산펀드는 3.8% 늘어난 41조7000억원이었다.

공모펀드의 경우 채권형 펀드는 6월 말보다 2조4000억원, 부동산펀드는 3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주식형 펀드에서 4조4000억원이 빠져나가면서 6월 말 대비 1.3% 감소했다.

3분기 자산운용사들의 순이익은 244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2.6% 증가했다. 148개 자산운용사 중 95개사는 흑자(2608억원)를 기록했지만, 53개사는 적자(165억원)를 냈다.

자산운용사의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0%로 전 분기보다 6.4%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74개사 중 38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 수는 6월 말보다 10곳 늘었으며, 모두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였다. 6개사는 신설됐고 4개사는 투자자문사에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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