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80주년 LS니꼬동제련 "글로벌 No.1 제련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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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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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니꼬동제련 창사 80주년 기념식에서 구자홍 회장(왼쪽)이 박성걸 노조워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LS니꼬동제련]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국내 최대 비철금속기업인 LS니꼬동제련이 창사 8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9일 LS니꼬동제련은 울산시 LS니꼬동제련 온산제련소에서 창사 80주년 기념식을 열고, 제련 분야의 글로벌 1위 기업이 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과 요시미 도시히코 LS니꼬동제련 부회장, 도석구 LS니꼬동제련 최고경영자(CEO), 박성걸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구자홍 회장은 축사에서 "우리나라 기업사에 뚜렷한 이정표를 새긴 LS니꼬동제련은 오늘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규모를 겸비한 비철제련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는 험난한 시련 속에서도 전현직 임직원 여러분이 불굴의 투지와 사명감으로 이룬 결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 회장은 "이제 우리는 세계화와 무한경쟁시대를 능히 헤쳐 나가 글로벌 넘버원 제련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순간에 직면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LS니꼬동제련은 전기동(전기분해를 거친 고순도의 구리)과 귀금속, 희소금속 등을 생산하는 비철금속 제련 업체로, 모태는 1936년 설립된 조선제련주식회사다. 광복 후 국영기업을 거쳐 민영화됐다가 1982년 럭키그룹에 편입됐고, 1999년에는 LG금속과 일본의 니꼬 그룹이 주축이 된 JKJS(한일공동제련) 컨소시엄이 합자하면서 LG니꼬동제련으로 사명이 바뀌었다.

2005년 LS그룹이 출범한 때부터는 8번째인 현재의 사명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7000억원, 12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비철금속기업 중 1위, 철강을 포함한 전체 금속기업 중에선 3위에 달하는 매출 규모다.

특히 2011~2012년에는 매출액 9조원을 넘어서며 세계 동(銅) 산업계 메이저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다만 최근에는 중국 시장의 성장 정체, 세계 경제 불황 등으로 매출액이 7조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LS니꼬동제련 관계자는 "올해 수립한 '글로벌 넘버 1 제련기업' 비전을 위해 원가 경쟁력 및 압도적 제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영 관리 고도화를 통해 질적 차원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더불어 은 가공소재(Ag 페이스트) 등의 신소재를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런 과정에서 LS그룹의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도 꾸준히 실천할 것"이라며 "상호존중과 배려,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과 협력사, 국가와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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