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되는 웰니스 시대] <상> 2025년 건강수명 76세, 웰니스케어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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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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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리나라는 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가지고 있고,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기술을 갖췄지만, ICT와 의료가 만나는 정점에선 걸맞는 훌륭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김경아 미래창조과학부 정보기획과 사무관은 지난 25일 개최된 ‘제23회 미래성장동력 오픈톡 릴레이’에서 국내 의료ICT 산업의 현주소를 “세계 의료ICT 시장 규모에 비해 우리는 기술수준도 조금 낮고 시장점유율도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ICT와 의료기술을 융합한 웰니스케어 시장 선점을 위해 IT공룡기업 애플은 애플워치를 기반으로 헬스킷(Health Kit)을 활용한 주요병원과 연구기관과의 시범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바이두는 클라우드 기반의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 IBM은 인공지능 ‘왓슨’을 이용한 헬스 클라우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ICT 역량을 보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 기술이 있지만, 의료기관 간 데이터 연계와 활용이 어렵고, 병원이 주도하는 대형 ICT 융합 프로젝트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갈 길이 멀다. 또 국내 의료 업계가 건강관리 보조 수단으로 ICT를 제한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ICT 주무부처인 미래부가 마냥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미래부는 의료정보교류를 지원하고, 헬스케어 서비스 확산과 산업 육성을 위해 여러 가지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수요연계형 데일리 헬스케어’ 실증사업을 통해 병원과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를 연계시켜 새로운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해 현장에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는 만성질환관리 등 11개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발굴했으며, 올해는 피트니스센터 연계, 임산부 건강 케어, 유전자 기반 건강관리 등 3개가 추가될 예정이다.

또 중증 질환자 애프터케어 실증사업을 통해 암질환이나 심장질환 등 질환별로 조기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김 사무관은 “이 분야는 환자들의 이용이 많아 비즈니스 측면에서 가장 기대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ICT 기반 웰니스케어 실증사업을 통해 건강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건강검진을 통해 만성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게 나온 사람들이 대상이며, 민간 검진센터와 협력해 지역 보건소를 중심으로 만성질환을 조기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환자들이 병원을 옮길 때 마다 환자기록을 종이나 파일로 보내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를 기반의 의료정보 네트워크 구축도 시작했다. 현재 대전에 서버를 두고 있지만, 규제에 가로 막혀 정보를 조회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미래부는 향후 환자들이 자신의 정보를 편리하게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조회할 수 있도록 의료 정보의 네트워크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환자의 진료기록, 검진기록 등을 개인건강정보 클라우드에 저장시켜 건강 추이를 예측하고 건강 플래닝을 세워주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위한 ‘자기주도 건강관리 서비스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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