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북한 체제 반역사적·반인륜적 체제… 결코 지속가능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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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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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석비서관 회의…"한미, 확장억제 포함한 대북억제 역량 제도적 틀 강화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민생은 철저히 도외시한 채 오로지 핵과 미사일 개발에만 집착하는 현 북한 체제는 21세기 역사의 흐름에 역행하는 반역사적이고 반문명적이며 반인륜적인 체제로 결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한반도에 언제든 김정은 정권의 도발과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어 닥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한층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모든 준비와 대비를 빈틈없이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최근 무수단 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해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 및 한미 안보협의회(SCM)를 언급하면서 "연합방위력을 계속 유지·강화해나가기 위한 한미 양국의 흔들림 없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위협에 대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확장억제를 포함한 한미동맹의 대북억제 역량을 더욱 가시적이고 실효적으로 담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 틀을 강화하고 내실을 다짐으로써 국민이 한층 신뢰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태풍·지진과 관련한 군 장병의 대민 지원과 철도노조·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군 지원 등을 거론하면서 "어려운 시기에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우리 장병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며 그간의 노고를 다시 한 번 치하한다"고 격려했다.

이밖에 박 대통령은 폭우로 고립된 할머니들을 구한 예비군 동대장 김경준씨 사례를 거론하면서 "우리 사회의 큰 귀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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