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레 트렌티노 관광장관 "한국과의 경제협력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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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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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한국의 강점과 트렌티노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

미켈레 달라피콜라 트렌티노 주정부 관광·국제 홍보장관은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트렌티노는 동계 스포츠로도 유명하지만 녹색기술을 바탕으로 한 ICT 분야도 발달했다"며 한국과의 협력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북부의 트렌토 특별자치구인 트렌티노는 지난 1946년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간 협정에 따라 특별자치구로 격상됐다. 인구는 53만 명에 불과하지만 독자적인 행정·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미켈레 장관은 "트렌티노에서는 공공·서비스 분야 서비스가 발달했다"며 "지난해 기준 고용률이 66.1%에 이르는 등 다소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렌티노 주정부에 따르면 같은 기간 이탈리아와 유럽연합(EU)의 고용률은 각각 56.3%, 65.6%로 트렌티노의 고용률 수준을 다소 밑돌았다.

트렌티노는 알프스 산맥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스키 등 동계 스포츠와 산악 관련 산업으로 유명하다. 매년 관광객 약 550만 명이 방문하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한 곳이기도 하다. 

트렌티노는 통상 1년에 한두 곳의 국가를 방문해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올해는 한국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지로 정했다.  

기업체와 과학기술 분야 등 관계자들로 구성된 특별 사절단이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최근 한국에서 알파인 관련 사업이 각광 받고 있는 데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사절단은 △ 평창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 방문 △ 가구·화장품 분야 한·이탈리아 기업체 B2B 체결 △ 카이스트(KAIST)·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한국화학연구원(KRICT) 등 주요 연구기관 방문 △ 트렌티노 관광 프리젠테이션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사절단으로 참석한 트렌티노 공식 마케팅사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우리지오 로시니는 "트렌티노는 지정학적으로 유럽의 주요 도시들과의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인들에게 트렌티노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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