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GGGF] 최창훈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본부장 "바이오의약품 성장 기회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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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3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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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 둘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최창훈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본부장이 '글로벌 바이오제약 산업 전망 및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쟁력'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최창훈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본부장은 "바이오산업 시대 도래에 따른 바이오·제약사업 확대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2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에서 바이오·제약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오산업은 크게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로 나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발표한 '바이오헬스 미래 신사업 육성 전략'에 따르면 세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4년까지 2조6100억 달러(약 2860조원), 의약품은 2조5900억 달러(약 2837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최 본부장은 이중 유전자와 단백질 등 생체물질로 만드는 백신이나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성장 가능성을 높게 샀다. 바이오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암·면역질환·난치병 등 수많은 병이 발생하는 현대 사회에서 크게 주목받는 산업 분야다.

최 본부장은 "일부 바이오약의 특허 만료로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생산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생명과학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정부·의사·환자의 관심이 일치하는 지금이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적극 확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바이오시밀러란 생물이나 세포조직 등을 이용해 만든 기존 바이오의약품을 복제한 의약품이다. 특허가 끝난 시점부터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의료비 재정 지출은 줄이고, 사회·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미국 등 여러 선진국에서 핵심 산업으로 육성 중이다. 

한편 삼성그룹은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개발부터 임상시험, 제조, 마케팅, 판매까지 전 분야의 역량을 확보해뒀다.

최 본부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독자적인 제품 개발 역량을 구축해, 바이오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며 "개발 제품의 생산·마케팅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조기에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혁신으로 전 세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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