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2' 곽정환 감독 "단아한 이미지 송윤아, 악역 어울릴까 의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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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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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THE K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송윤아 씨의 단아한 이미지 때문에 악역에 적합할 지 의심한 적도 있었죠."

tvN 금토드라마 'THE K2(더 케이투)' 연출을 맡은 곽정환 감독이 20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THE K2'(연출 곽정환, 극본 장혁린)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김제하(지창욱 분)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조성하 분)의 아내 최유진(송윤아 분), 그리고 대선 후보의 숨겨진 딸 고안나(임윤아 분)의 이야기를 그린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다.

"대중의 기대와 참신함 사이에서 늘 고민한다"는 곽정환 감독은 송윤아에게 악역을 맡긴 이유에 대해 "솔직히 말하자면 송윤아에 대한 단아하고 참한 이미지 때문에 악역 캐스팅이 맞는건지 스스로 의심하기도 했다. 송윤아가 연기할 최유진이라는 캐릭터가 극을 이끌어 가는 워낙 중요한 장치라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배우들을 놓고 고민했다"면서 "전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은 배우들 중에서 카리스마를 표출해낼 수 있는 배우를 찾다 송윤아 씨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곽 감독은 "역시 송윤아다. 감독의 눈을 끝까지 사로잡는 흡입력 있는 배우라는 걸 작업하면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드라마는 23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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