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부터 장미까지…외식∙식품업계 "향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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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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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hc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외식∙식품업계가 독특한 향을 강조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맛 이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향기를 통해 제품 차별화는 물론 소비자의 입맛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각오다.

bhc는 지난 7월말 치킨 위에 커리시즈닝을 뿌려 진한 커리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카레치킨 '커리퀸'을 출시했다. bhc는 제품 연구 단계서부터 맛있는 향 개발에 역점을 두고 커리파우더에 마늘과 파슬리를 가미해 한국인 취향에 맞는 독특한 커리향을 개발했다. 커리퀸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42만개가 팔리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나뚜루팝도 지난 7월 천연 라벤더 풍미를 담은 '블루베리 라벤더'를 선보였다. 블루베리 라벤더는 상큼한 블루베리와 향긋한 천연 라벤더 꽃 향기가 어우러져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자연 친화적이고 건강한 생활양식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개발된 제품이다.
 

[사진=코카콜라 제공]


코카콜라사는 로얄밀크티의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태양의 홍차화원 로얄밀크티 벚꽃향'을 지난 7월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밀크티의 달콤함에 벚꽃 향기가 가미돼 입 안과 코 끝에 향긋함이 가득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잎새주'로 잘 알려진 주류업체인 보해양조는 프랑스 조향회사와 손잡고 장미추출액을 첨가해 장미꽃 향기가 나는 소주 제품 '언니네 부르스'의 생산을 지난 8일 시작했으며 곧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bhc 박명성 선임연구원은 "소비자들이 느낄 수 있는 오감 중에서는 후각은 제품의 맛을 보기 전 첫 인상을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향후 선호도가 높은 독특한 향 개발이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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