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제] 중국 승마·요트·펜싱 귀족스포츠 3인방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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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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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리우 올림픽 승마 종목에 중국 대표로 출전한 화톈[사진=중국승마협회]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내 중산층이 확산되면서 승마·요트·펜싱 등 귀족 스포츠가 동부 연해 지역을 중심으로 뜨고 있다고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 씨는 상하이에서 승마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상하이에만 대형 승마장 6~7곳을 비롯해 10~20개 승마장이 소재하고 있다”며 “수도 베이징에는 이보다 열 배가 많은 약 200~300개 승마장이 있다”고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승마 열풍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상하이를 비롯한 저장·장쑤성 지역 등 창장삼각주 지역에 분포한 말만 5000필은 될 것으로 어림 짐작했다.

중국 '승마'잡지 등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초 기준 중국 내 등록된 승마클럽만 823개다. 주로 베이징·산둥·장쑤성에 집중돼 있다. 중국내 승마 애호가만 13만 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승마 애호가들이 가장 많이 분포한 곳은 베이징·상하이·광둥 3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학업스트레스가 많은 청소년들이 취미활동으로 승마를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도 많이 비싼 편은 아니다. 저장성 항저우시의 한 승마클럽은 1년에 2만-3만 위안(약 300만~500만원)만 내면 이용이 가능하다. 강의 가격은 회당 500위안 정도로 피아노등 악기를 배우는 가격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편이다. 

요트 스포츠도 동부 연해지역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있다. 상하이 한 요트클럽 회장조리 왕 씨는 “상하이에 대형 요트 클럽만 7곳”이라며 “칭다오·샤먼·선전 등 해안도시에서 요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펜싱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중국펜싱협회에 따르면 중국 전국에 소재한 펜싱클럽·학원·스포츠센터가 모두 173곳에 달한다. 이중 베이징·장쑤·톈진·산둥·상하이·광둥 등 동부 연해지역 6곳에 모두 118곳이 소재해  전체 68%를 차지했다. 

항저우시 펜싱운동협회 비서장 장 씨는 "근래 들어서 전국적으로  펜싱을 배우려는 사람, 특히 청소년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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