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부 장관 "SW중심대학 인재양성 첨병…해외서도 찾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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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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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미래부]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해외인재도 소프트웨어(SW)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도록 SW중심대학 정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5일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SW중심대학 총장 및 책임교수 간담회에 참석해 "SW중심대학은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SW 실무자를 양성을 위한 파격적 정책으로, 중국과 미국 등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SW교육은 4차혁명인 인공지능(AI) 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 과제다. 내후년부터 본격화되는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SW교육 운영과 함께 SW중심대학이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2014년 박근혜 대통령의 'SW중심사회' 선포 이후 후속정책으로 마련된 SW중심대학은 지난해부터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 대학의 SW교육 혁신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가천대, 경북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충남대 8개 대학이 첫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됐고 올해 국민대를 비롯해 동국대, 부산대, 서울여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등 6개 대학이 추가됐다. 

앞서 선정된 SW중심대학은 산업현장의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교수진 참여를 확대했고,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 실습교육을 대폭 강화해 기업이 원하는 실전적 SW 개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8개 대학의 경우 산업계 출신교수는 2015년 15명에서 2016년 32명으로 2배 넘게 증가했고 산학협력 프로젝트도 108건에서 161건으로 50%가량 늘었다.

모든 신입생에게 SW기초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인문·경영 등 타 전공과 SW의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SW 역량을 겸비한 융합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예컨대 아주대의 경우 인문대학생을 대상으로 SW교육을 실시, 인문사회데이터분석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이들 SW중심대학은 SW인재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SW특기자 전형을 도입, 확대하는 한편 SW특기자의 장학금 지원 계획 등도 마련하고 있다.  

14개 대학은 2017년에 SW특기자로 35명을 선발하고 이후 추가적으로 늘려 2018년은 410명, 2019년에는 438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성균관대의 경우 특기자에 대해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고, 동국대는 해외연수 기회를 마련해 주겠다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독립 단과대학 및 학과 신설 등을 통해 새로운 SW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창업·글로벌 진출 등 진로별 맞춤형 인턴십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 활용하는 등 고급 SW인재 양성을 위한 전공교육 강화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SW중심대학의 혁신적 교육 커리큘럼을 공개하고, 통합 온라인 강의(MOOC) 플랫폼을 통해 우수한 강의를 공유하고 직업훈련기관 및 SW기업과 연계해 취업 준비생과 재직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과 인증제도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 장관은 "SW중심대학을 2017년 20개, 2019년 30개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SW중심대학의 혁신적 교육 프로그램을 다른 대학과도 공유하고 SW교육을 통해 우리 경제·사회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부, 고용부 등과도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5일 국민대학교에서 진행된 SW중심대학 간담회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SW중심대학이 그간 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고급 SW인재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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