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장례식장운영회 저소득층 여성 생리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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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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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장례식장운영회가 25일 저소득층 여성의 위생용품(생리대) 지원에 써 달라며 8시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 복지보건국장실에서 임한규 ㈜성남시장례식장운영회 대표이사, 박상복 성남시 복지보건국장, 장석령 영생관리사업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층 여성 위생용품 지원을 위한 성금 기탁식’을 연다.

기부금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가 오는 11월 저소득층 여성 800명 집에 2만5천원 상당의 생리대 포장 상자를 택배로 발송한다.

성남시장례식장운영회는 마을주민 90여 명이 주주로 참여해 구성한 법인으로, 2012년 7월 갈현동 영생관리사업소 내 성남시 장례식장 건립 당시부터 위탁 운영을 맡아 매년 수익금 중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성남지역에서 저소득층 위생용품 지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발 깔창이나 휴지를 쓰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과 고백이 쏟아지면서 확대됐다.

성남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7월 4일 협약을 체결해 취약계층 소녀 생리대 지원금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모금액은 성남시장례식장운영회의 기부금을 포함해 3500만원 정도다.

시는 또, 저소득층 여성의 최저생활과 인권 보장을 위해 내년도 본예산에 8억4600만원의 생리대 지원금도 편성했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의 만 12~18세 여성 3500명이다. 한 명당 월 2만 정도의 생리대를 지원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이러한 생리대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회보장기본법 제26조의 협의 절차에 따라 지난 6월 13일 보건복지부에 협의를 요청,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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