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발중인 화성탐사선과 탐사차량 디자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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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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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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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2020년에 발사 예정인 화성탐사선과 지표 탐사차량의 외형을 공개했다.

중국 국가국방과기공업국이 23일 베이징에서 개최한 '중국화성탐사프로젝트 명칭 엠블럼 전세계 아이디어 공모행사 개시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으며 이 자리에서 탐사선의 외형도와 기본적인 정보 등이 공개됐다고 신경보가 24일 전했다.

중국은 2020년 7, 8월에 차세대 로켓 창정(長征) 5호에 실어 화성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며, 4억㎞가 떨어져있는 화성에는 약 7개월 후에 도달하게 된다. 도달할 때 즘이면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인 2021년이다.

도달한 탐사선은 화성 순환비행체와 지표탐사차량으로 분리된다. 순환비행체의 지원하에 지표탐사차량은 화성 대기권에 진입한후 화성지표에 착륙하게 된다.

지표차량은 화성의 형태, 토양, 환경, 대기를 탐측하고 화성내 물과 얼음 분포, 물리적 상태, 내부구조 등을 연구한다. 원거리 데이터 전달이 지연이 있기 때문에 지표차량은 스마트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지표 탐사차량은 4개의 큰 날개에 태양광 전지판을 부착했다. 외형은 중국이 개발한 달탐사로봇인 '옥토끼(玉兎·중국명 위투)'와 유사하지만 태양 조도가 약하고 화성 대기가 태양광을 약하게 하는 환경을 감안해 탐사차량은 '옥토끼'에 비해 날개가 2개 더 많게 설계됐다.

화성탐사차량의 수명은 3개 화성월(지구의 5.5개월 정도), 중량은 200㎏로 설계됐고 화성의 특수환경을 감안해 특수섬유와 재료로 만들어진다. 또 화성탐사차량에는 원격사진기와 지하탐측을 위한 레이다 등 13개의 과학장비가 탑재돼 화성의 대기, 토양 등 환경을 기록하게 된다.

지금까지 화성에 탐사선을 보낸 국가는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인도 등 4개국이다. 1960년 10월 10일 구소련이 ‘화성1960A’ 탐사선을 발사한 이후로 지금까지 인류는 43차례 화성탐사를 실시했고, 이 중 22차례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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