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박희순 "신하균, 술자리 게임 좋아해…끝까지 남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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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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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레에서 주연 수탁역을 열연한 배우 박희순이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박희순이 신하균, 오만석의 술버릇을 폭로했다.

8월 19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올레’(감독 채두병·제작 ㈜어바웃필름· 제공 ㈜대명문화공장·배급 ㈜대명문화공장 리틀빅픽처스)의 주연배우 박희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올레’는 인생의 적신호 뜬 세 남자의 일탈을 그린 영화. 다 때려치우고 싶은 순간 대학 선배 부친의 부고 소식에 제주도로 모인 세 남자가 생각지 못한 일들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번 작품에서 박희순은 사법고시 패스만을 13년 째 기다리는 고시생 수탁 역을 맡아 역대급 지질 연기를 소화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희순은 “배우들끼리 술자리를 많이 가졌다. 감독님께서 영화는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중요하니 술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하시더라”며 흥겨웠던 촬영 현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 만석 씨가 분위기를 이끌고 진행하는 편이다. 아재 개그를 하기도 하고 분위기를 주도하는데 제일 먼저 잠든다. 급히 마시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하균 씨는 막걸리를 와인처럼 마시면서 제일 끝까지 남아있다”고 술버릇을 폭로했다.

박희순은 “특히 하균 씨가 게임을 좋아한다”면서 “영화에도 등장하는 술자리 게임을 많이 배웠다. 젊은 친구들에게 유행인 게임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만두 게임 같은 걸 했는데 저 대학 다니던 때 유행하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나 하균 씨는 게임을 열정적으로 하는 편이라서 (게임의) 타깃이 되지 않는데 만석 씨는 제일 먼저 취하고 눈이 풀려있으니 거의 타깃이 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석 씨는 잠들고 저는 이동하고 하균 씨는 끝까지 남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채두병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희순, 신하균, 오만석이 연기 호흡을 맞춘 영화 ‘올레’는 8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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