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 감독의 일본 배드민턴 여자복식,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 획득 [올림픽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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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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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을 이끄는 박주봉 감독이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전 마쓰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 대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리터 율(덴마크) 경기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후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한국의 박주봉(52) 감독이 이끄는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이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일본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의 마쓰모토 미사키(24)·다카하시 아야카(26) 조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덴마크의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뤼테르 율 조를 2-1(18-21 21-9 21-19)로 꺾었다.

이번에 획득한 일본의 금메달은 일본 배드민턴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이다. 특히 이 금메달의 배경에는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 박주봉 감독이 있었다.

박주봉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해 남자복식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혼합복식 은메달을 획득했다.

1997년 은퇴한 그는 이후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에 발탁됐고, 2004년부터는 일본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박주봉 감독의 부임으로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은 실력이 급성장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여자 복식이 4강에 진출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여자 복식 은메달을 획득했다. 결국 이번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일본 여자 복식의 마쓰모토-다카하시 조는 일본 배드민턴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해 스승인 박주봉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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