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의 참견] 이병헌, '매그니피센트7'으로 할리우드 악역 전문배우 딱지 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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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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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7'에서 첫 선역을 맡게 된 배우 이병헌[사진=UPI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병헌(46)이 ‘매그니피센트7’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영화 ‘지아이조’의 스톰 쉐도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T-1000, ‘미스컨덕트’의 히트맨 등 할리우드 영화에서 줄곧 악역을 맡았던 그가 처음으로 정의로운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9월 14일 전세계 최초 개봉하는 영화 ‘매그니피센트7’(감독 안톤 후쿠아)은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통쾌한 복수를 시작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작품에서 이병헌은 정의로운 암살자 빌리 역을 맡아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면모들을 보여줄 예정. 권총, 라이플총 등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빌리는 ‘매그니피센트7’의 통쾌한 액션을 담당한다.

이미 국내에서는 정상급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병헌이지만 할리우드 작품에서는 그의 연기력을 마음껏 보여줄 만한 작품이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 주인공과 대적하는 악인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이병헌인 만큼 이번 빌리 역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악역으로 굳어졌던 이미지를 깰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할리우드 필모그래피의 터닝 포인트 혹은 새로운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헐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7'에서 정의로운 암살자 빌리 역을 맡은 배우 이병헌[사진=UPI코리아 제공]


이러한 기대에는 ‘매그니피센트7’의 배경이 한몫하고 있다. 여러 부분에서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앞서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이어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도 선정된 바 있으며 유명 할리우드 배우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등이 합류해 개봉 전부터 국·내외 영화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실정이다.

뜨거운 작품과 뜨거운 배우들이 함께한 만큼 이병헌이 ‘매그니피센트7’을 통해 다시금 그의 존재감을 확인시켜줄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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