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횡령' A여고 교장등 7명…경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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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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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생활기록부 임의 수정' 논란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광주의 한 여고에서 횡령 사실이 드러나 광주시교육청이 교장 등 7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학생생활기록부 임의 수정' 논란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광주의 한 여고에서 횡령 사실이 드러나 광주시교육청이 교장 등 7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광주시교육청은 A여고가 지난 2014년부터 2년간 교육력제고비 가운데 일부를 횡령한 사실이 확인돼 교장과 교감, 학년부장 등 3명을 해임하도록 법인 측에 통보하는 등 5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부장 2명에 대해 정직 1개월, 학년부장 2명은 경징계할 것도 법인 측에 통보했다.

A여고는 교육력제고비로 1억3660만원을 받아 이 가운데 2569만 4000원을 횡령한 것으로 감사결과 확인됐다.

이 가운데 400만원은 사용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작성해 교사의 계좌에 보관했다가 적발됐으며 근거에 없는 자습 감독비로 208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에 있으면서 국내 근무중인 것처럼 서류를 작성하는 등 공무 중복으로 지출된 돈도 89만4000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지난달 초 국민신문고에 신고를 받고 감사에 착수해 학교 방문과 관련자 문답 조사 등을 벌여 비위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A여고는 모 학년부장이 지난 2월부터 3월 사이에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접속해 일부 학생들의 생활기록부를 임의 수정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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