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박효주, 범인 이문식 폭주 막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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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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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의 박효주가 또다시 방송에 자극적인 장면이 나가는 것을 우려해 공범의 납치와 죽음으로 폭주한 이문식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지난 4일 방송에서는 최준구(이문식 분)가 ‘정혜인의 원티드’를 시작하게 된 이유가 밝혀지면서 가습기 살균제의 위험성이 도마 위에 오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는 최준구와 나수현의 가족뿐 아니라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가 앞으로도 생길 우려를 낳으며 보는 이들을 공포에 빠지게 했다. 여기에는 앞서 보인 연우신의 딸이 몸이 약한 이유와도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여 더욱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우신은 동료를 속이면서까지 방송을 하게 만들어야 했던 최준구의 마음을 이해하며 전 회에 보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인터뷰를 예고편으로 내보내는 걸 결정함으로써 폭주하고 있는 최준구의 마음을 돌리고자 했다. 한차례 모방범죄의 심각성을 체감했던 그녀였기에 자신들의 방송으로 인해 더 이상의 자극은 위험하다 판단, 이를 미연에 방지하려 한 것.

'원티드'가 2회차를 남겨 놓은 가운데, 과연 연우신의 딸의 건강 이상과 가습기 살균제가 구체적인 관련이 있는 것인지, 그렇다면 그 사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그녀가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고군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SBS에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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