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타자 김현수, 재치 있는 번트로 안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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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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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재치 있는 번트 안타로 테이블 세터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김현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5-6으로 역전패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타율 0.325(166타수 54안타)를 마크했다.

김현수의 재치 있는 안타는 1회에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3볼1스트라이크에서 3루 쪽에 기습 번트를 댔다.

시프트를 무너뜨리는 절묘한 번트였다. 상대 3루수는 송구조차 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마크 트럼보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하지만 이후에는 부진했다. 3회초 삼진, 5회초 2루수 땅볼, 7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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