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박신혜, 김래원에 백허그 "선생님 인생에 들어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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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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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박신혜가 김래원에게 한걸음 더 다가섰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하명희 극본, 오충환 연출) 12회에서는 지홍(김래원 분)에게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다가서는 직진 혜정(박신혜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두식(이호재 분)을 잃고 상속 정리를 위해 떠난 지홍에게 차마 연락을 못 한 연애고자 혜정은 3주 후에야 병원에서 지홍과 만나지만, 선뜻 다가서지 못했다. 과거의 이야기를 나누다 만취한 인주(유다인 분)를 데려다주던 혜정은 윤도(윤균상 분)의 집에 있던 지홍과 뜻하지 않게 조우하고 고등학교 이후 처음으로 지홍의 집을 방문하게 됐다. 혜정은 지홍에게 "슬픔을 위로받아 본 적이 없어 슬픔을 위로해주는 방법을 몰랐다, 미안하다"고 했고 지홍 역시 혜정에게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혜정은 지홍에게 "선생님 인생에 들어가고 싶다"며 "변하라고 해서 미안해요. 혼자 결정하고 선택하세요. 전 옆에 있을게요. 안돼요?"라고 고백했고 지홍 역시 혜정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인형 뽑기를 하던 지홍과 혜정은 마주 보고 달콤하게 입 맞췄다.

지홍과 혜정은 수지(한혜진 분)의 보호자 성수(조달환 분)가 실은 남편이 아니라 집착이 심해 혼자 혼인신고를 한 가해자라는 것을 알게 되고 경찰에 신고했다. 달아난 뒤 병실에 잠입해 "딴 사람에게 주느니 널 죽이겠다"며 수지의 목을 조르는 성수를 힘으로 제압한 혜정은 그에게 "이건 사랑이 아니라 폭력"이라고 일갈한다.

지홍과 혜정의 응급수술로 다행히 코마에서 깨어난 수지는 혜정의 손바닥에 따뜻하게 하트를 그려줬다. 긴 하루를 공유한 뒤 자신을 집에 바래다주고 돌아가는 지홍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혜정은 그대로 지홍에게 달려가 뒤에서 끌어안았다. 그동안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았던 혜정이 마음의 빗장을 열고 지홍에게 달려간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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