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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종 하이엔 '고급택시' 혁신 승부 던졌다

입력 : 2016-07-21 13:19수정 : 2016-07-21 14:32
구간‧대절‧장기예약, 맞춤·선택형으로 ‘중무장’…핵심은 ‘고급서비스’ 현재 서울서 벤츠 등 100대 운영 중, 향후 2000대까지 증차 계획

한국스마트카드 자회사 하이엔이 운영하고 있는 '고급택시' 서비스 장면.[사진= 한국스마트카드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택시서비스 시장에서 한국 토종기업 하이엔의 ‘고급택시’ 차별화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티머니운영사인 한국스마트카드가 자회사 하이엔을 통해 택시관련 서비스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한국스마트카드에 따르면, 하이엔이 전화예약, 구간예약, 대절예약, 장기예약 등 고객 맞춤형 신규서비스·로 고급택시를 중무장시켰다. 여기에 신혼부부 맞춤형 고급택시까지 등장 시키며 차별화를 꾀한다. 동종업체간 경쟁보다는 “택시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게 목적이다.

하이엔 관계자는 “택시시장을 분석해 보니,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따른 근로자들의 만족도도 계속 하락하고 있는 상태였다”며 “따라서 택시시장에 대한 새로운 수익모델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고급택시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고급택시가 등장한 지난해 11월 서울에 위치한 한 택시업체에선 회사는 물론 운전기사들조차 외제차를 보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고급택시의 핵심은 역시 ‘서비스’다. 김진규 하이엔 대표는 “안전교육, 언어교육과 함께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하는 데 가장 집중하고 있다”며 “고급택시 기사는 신호위반과 과속을 할수 없고 승객에게 말을 걸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엔 ‘고급택시’의 또다른 장점은 자녀안심서비스와 콜서비스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의 수요까지 충족시켜 앱과 전화, 두가지 루트를 통해 서비스를 확장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전화로 이용할 수 있는 예약 서비스는 △일정 거리를 예약하는 ‘구간예약 서비스’ △특정 시간을 예약하는 ‘대절예약 서비스’ △6개월, 1년 등 장기간을 이용할 수 있는 ‘장기예약 서비스’ 등이 있다.

하이엔 관계자는 “평소 외국 바이어 초청, 기업행사, 각종 이벤트 등 의전용이나, 결혼식, 기념일 등 특별한 날 고급택시를 이용했던 고객들에게 이번 신규 예약서비스는 특히 유용하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최근엔 ‘맞춤형 고급택시 서비스’까지 출시했다. 예약 전용 ‘신혼부부 맞춤형 서비스’로 웨딩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선 것이다.

하이엔이 제공하는 ‘웨딩 카’ 서비스를 살펴보면, △고객 맞춤형 서비스 △픽업 서비스로 크게 나뉜다. ‘맞춤형’은 자택, 메이크업샵, 웨딩홀, 호텔, 공항 등 고객 일정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픽업’은 신랑, 신부뿐만 아니라 가족 및 VIP를 픽업하는 서비스다.

하이엔 고급택시가 운영된 지 이제 약 6개월. 현재 서울을 누비고 있는 고급택시 차량은 100여대로, 벤츠 E300 4Matic, 렉서스 ES350등 3500cc급 최신 고급차량으로 운행되고 있다. 비슷한 시기 운영에 들어간 우버 블랙이 50여대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하이엔의 성장이 더 빨라 보인다.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기본요금은 8000원으로 비싸지만, 서비스 측면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다”며 “향후 고급택시를 2000대까지 증차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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