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CJ헬로 M&A'건 목소리 추혜선 의원, 끝내 미방위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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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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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방위 전체회의 마지막날, 국회 정론관서 '재배정 농성 철회' 공식 발표

정의당 추혜선 의원(왼쪽)이 정의당 대표 노회찬 의원(오른쪽)과 함께 2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 들어와 미방위 재배정 농성을 철회한다고 밝히면서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사진= 송창범 기자]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 관련 가장 자신 있게 목소리를 냈던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결국 미방위 배정 농성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추혜선 의원은 29일 정의당 대표 노회찬 의원과 함께 국회 정론관을 찾아 눈물까지 글썽이며 “17일간의 농성을 그만두고, 이제 기존에 배치된 외교통일위원회에 들어가 본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농성을 이제 마친다. 외교위를 받아들이겠다. 하지만 국회 상임위 결정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추 의원은 제20대 상임위 구성후 외교위에 배치되자, 미방위로의 재배정을 요구하면서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시작했었다. 언론계 비례대표로 20대 구회에 입성한 만큼 전문성과 무관한 외교위로의 배정은 부당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하지만 17일간의 농성에도 불구하고 소득 없이 물러나게 됐다. 그러나 정의당 대표인 노 의원은 “새누리당 때문에 추 의원 미방위 배치가 좌절된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그리고 우리 정의당 등 야3당이 모두 합쳐지는 빛을 봤다”고 말했다.

추 의원이 농성철회를 공식화 한 29일 오후는 이미 미방위 전체회의 두번째날로 미래부와 방통위의 업무보고가 끝난 이후다.

추 의원이 들어가지 않은 미방위 전체회의에선, 방송통신 최대 이슈로 정치적 부담까지 느껴지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해 그 누구도 쉽게 입을 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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