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CEO "3년간 기업 연간성장률 2~5%"...KPMG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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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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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글로벌 전문경영인(CEO)의 50%가 향후 3년간 기업의 연간 성장률이 크게는 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정KPMG은 최근 KPMG 인터내셔널이 향후 3년간의 세계 경제 및 비즈니스 트렌드에 대한 글로벌 CEO의 전망을 담은 보고서 'Global CEO Outlook 2016'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10개국의 자동차, 은행, 보험, 제조업, 통신, 에너지 등 11개의 핵심산업 분야에 속한 1300여명의 CEO를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통해 작성됐다.

설문 응답자의 30%는 연간 매출액이 100억 달러 이상이었으며, 5억 달러 이하의 기업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우선 보고서는 CEO들이 향후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비즈니스 도전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72%는 향후 3년의 비즈니스 환경이 지난 50년보다 더욱 중요할 것으로 내다 봤다. 또 89%는 자신이 속한 기업의 성장을 확신했고 그들의 국가(86%)와 소속 산업(85%), 글로벌 경제(80%)의 성장에 대해서도 높은 확신을 보였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은 향후 3년간 기업의 연간 성장률이 2~5%에 다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글로벌 CEO들은 다양한 비즈니스 이슈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고객의 충성도(88%)를 걱정했으며, 기업에 대한 글로벌 경제 영향(88%)과 기업의 미래에 대한 혁신적인 고민(86%)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65%는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방해할 시장의 신규 진입자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3년간 무엇이 기업에 가장 큰 위험이 될 것이가'란 질문에 30%가 사이버 리스크를 꼽았다.

이는 지난해 서베이 결과에 포함되지 않았던 항목이나, 올해 조사에서는 최고의 위험 리스트에 올랐다. 그러나 72%는 자신들의 기업이 사이버 리스크에 충분히 준비되지 않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18%는 혁신적인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답했고, 이에 대한 핵심 요소로 새로운 기술을 강조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CEO들이 향후 3년간 기술에 상당한 투자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25%는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22%는 사이버 보안 문제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KPMG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155개국 17만400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종합컨설팅사로 회계감사와 세무, 재무자문, 전략컨설팅, 리스크 매니지먼트 등 기업 경영 전반에 걸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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