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박신혜, 할머니 죽음에 김래원과 이별까지…들이닥친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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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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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박신혜에게 슬픔이 들이닥쳤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3회에서는 유혜정(박신혜 분)에게 휘몰아친 일련의 사건들이 그려졌다.

이날 혜정은 자신과 억울한 스캔들에 휘말린 지홍(김래원 분)을 위해 폐건물에서 서우(이성경 분)를 만난다. 그러나 순희(문지인 분)의 실수로 불이 나고 혜정은 불길에 휩싸인 서우를 가까스로 구하지만, 방화 누명을 쓰게 된다.

지홍과 순희가 더는 자신과 엮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홀로 죄를 덮어쓴 혜정은 유치장에서 자신을 묵묵히 치료해주는 지홍에게 다시는 면회 오지 말라고 말한다.

혜정의 아픔은 계속됐다. 유일하게 자신을 귀하게 대해준 사랑하는 할머니 말순(김영애 분)이 위암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 "할미가 내 막장 인생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얼마나 살고 싶어 하는지 보여주고 싶어 수술받겠다며, 너도 너를 위해서 뭔가 해야 한다"고 말하는 말순과 그런 말순을 눈물 글썽이며 쳐다보다 혼자 유치장에서 흐느끼는 혜정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가슴 아프게 했다.

그리고 자신이 불을 냈다는 순희의 자백으로 유치장에서 나온 혜정은 모든 것을 되돌려놓기 위해 서우에게 무릎을 꿇지만, 소용없었다. 그리고 다시 만날 것이라 믿고 수술실로 들어간 할머니를 기다리던 혜정은 결국 수술실에서 할머니를 떠나보낸다. 혜정은 할머니가 남긴 마지막 편지를 읽으며 영정 사진을 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지홍을 향한 마음을 어렴풋하게나마 깨닫지만 눈물을 참으며 차갑게 지홍에게서 돌아선 혜정의 모습 후 13년이 흘러 의사로서 수술실에 선 현재의 혜정은 28일 방송될 4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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